좋은 것을 좋아하는 나는 제품을 구매할 때도 가격이 조금 나가더라도 좋을 것을 사서 오래 쓰자 생각을 항상 하고 물건을 구매를 한다. 아들 둘 키우는 아빠가 되니 자연스럽게 물욕이 없어지고 이제는 편안한 것을 자연스럽게 찾고 젊었을 때 큰 부분을 차지하던 의류와 신발 소비가 이제는 없다. 의류는 필요한 옷이 아니면 거의 구매를 하지 않고 말 그대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구매를 하지 않는다. 와이프가 제발 좀 정리하라는 옷 정리를 저번 주에 했는데 눈물을 머금고 몇백만 원이 넘는 옷을 버렸다. 당근을 하기에는 너무 머랄까 유행과 맞지 않는 옷들이라 그냥 과감히 버리게 되었다. 청바지만 20장 가까이 버렸는데 내가 젊었을 때 유행하던 트루, 디젤, 지스타, 돌체, 디스퀘어드 등 너무 아깝기도 하고 아무튼 옷이 란게 정말로 허무하고 쓰레기를 많이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아무튼 최근 몇 년 동안 찍은 사진을 보면 특히 겨울 사진은 거의 같은데 그 이유는 옷이 항상 같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회사가 변하지 않는 다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고 현재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파타고니아 재킷만 계속 입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국에 많은 사람들은 파타고니아 하면 위에 보이는 양털 재킷을 생각할 것이다. 유행이 한번 되기 시작하면 백화점에도 비슷한 옷만 깔리는 한국의 특성상 몇 년 동안은 정말 다른 브랜드에서도 비슷한 플리스 재킷만 본 것 같다. 본인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없는 옷이다. 아무튼 이브랜드에 매력이 빠져 한 동안 애들 옷부터 와이프까지 파타고니아 옷만 계속 구매했던 것 같다. 특별히 디자인이 매우 뛰어나지도 않고 가격이 좋지도 않다. 하지만 이 브랜드에 대해 조금 알기 시작하면 굉장히 흥미롭고 이 옷을 사면서 내가 착한 일을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파타고니아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
현재 환경 문제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사람들이 쉽게 경각심을 갖지 않게 된다. 환경 문제에 이 처럼 열심히 하는 메이저 의류 브랜드가 있을 까? 파타고니아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 탑 3 안에 들어가는 거대 기업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윤리와 사례들을 보면 와 정말 멋지다 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합성섬유는 플라스틱이 재활용된 제품이고 옷을 만드는 공장은 공정 무역을 진행하는 공장만 선택받을 수 있어 항상 문제 되는 제3 국의 노동력 착취와는 거리가 먼 기업이다. 또한 순면 제품은 오가닉 제품으로 목화를 키우기 위해선 엄청난 농약이 사용이 되는데 그 과정이 없는 목화만 제품으로 생산하게 된다. 그런 목화는 전 세계 시장에서 1% 밖에 되지 않는 다고 한다. 또 다운 재킷에 사용되는 깃털은 동물복지를 이행하는 농장의 깃털만 사용하고 재활용된 깃털 역시 사용한다. 이 브랜드의 옷을 사는 행위 자체가 먼가 멋진 일에 동참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앞서 말한 내용이 다 좋고 하지만 옷이 디자인이 별로고 실용성이 없다면 아마 이 브랜드는 지금까지 살아 남이 못했을 것이다. 파타고니아 디자인은 화려하지 않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단순한 디자인이 많다. 그래서 한번 구입하면 적어도 몇 년 동안은 촌스러워서 못 입을 일은 전혀 없다. 아웃도어 브랜드이고 대부분의 임직원이 아웃도어 라이프를 실질적으로 즐기는 직원들이다 보니 제품의 특징은 튼튼하고 불편함이 없다. 매우 실용적이다. 그리고 파타고니아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멋에 동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본사 차원에서 옷의 수선과 A/S를 장려하고 진행한다는 것이다. 구멍이 난 옷을 본사에서 수선해 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직구를 한 제품도 한국지사에서 처리해 준다. 물론 수선비는 유상으로 지불하지만 매우 좋은 서비스라 생각된다. 캠핑을 갔다가 불똥이 튀어 패딩에 구멍이 난 것 그리고 문고리에 걸려 주머니 쪽이 굉장히 심하게 찢어진 적도 있지만 모두 수선을 보내서 해결했다.
CEO 또한 굉장히 멋있는 사람이고 괴짜이기 때문에 시간이 나면 그의 자서전도 읽어 보는 것도 추천을 하고 마음먹고 파타고니아 옷을 구매하게 되면 아마도 한동안 그 매력에 빠져나오길 힘들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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