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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잡학사전

자기 의견 제대로 하는 방법

by 존존찬 2022. 10. 21.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인간관계를 바라며 의사소통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인간은 언어나 표정만으로는 자기 생각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으므로 종종 오해가 생겨서 본의 아니게 사이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럼 어떻게 하면 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해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자기주장을 솔직하게 하는 적절한 자기주장 방법을 써야 한다. 자기주장은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남에게 내세우는 행위로 자기 생각만 하는 공격적 자기주장 최우선으로 여기는 불충분한 자기주장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후배가 늦었다고 가정을 해 보면 공격적으로 자기주장을 하는 상사는 왜 늦었냐고 엄하게 꾸짖을 것이고 불충분한 자기주장을 하는 상사라면 한숨을 내쉬며 못 본 채 넘어갈 것이다. 반면 적절한 자기주장을 하는 상사는 일단 안부를 묻고 잘하지 못한 것에 명확히 의견을 말할 것이다. 적절한 자기주장을 할 경우 자기 기분이나 컨디션에 대한 파악이 우선 되어야 하고 침착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 불충분한 자기주장을 하는 사람은 남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자기의 의견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한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도 물론 기본적 소양이지만 지나치면 자기의 의견을 말할 수 없다. 보통 동양 사람들은 서양 사람보다 자기 의견을 내는 것을 힘들어한다. 눈치를 봐야 하고 양보를 많이 해야 하는 문화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고 인내를 많이 강조하는 것 역시 그렇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많기만 하고 주장을 하지 않고 자란 사람이 의외로 매우 많다. 그렇게 상장한 어른은 자기 생각을 표출하는 연습이 전혀 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회에 나와 힘든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 문제는 자기 생각을 바르게 말하지 못하는 경우 남의 생각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진다. 인간은 누구나 상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자기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다. 서로의 바람을 존중하고 양보한다면 상대의 거절을 부탁할 때 죄책감을 느끼거나 하고 싶은 말을 억누르지 않아도 좋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자기주장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자기 생각을 적절히 표현하면 된다. 가만히 있어야 상황이 변한다면 가만히 있을 권리도 모두 있다. 한편 하고 싶은 말을 할 때 상대의 오해를 피하려면 말고 행동을 일치시켜야 한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으면 상대가 혼란을 겪기 때문에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상대가 허가를 요청할 때 표정이나 몸짓은 그렇지 않게 퉁명스러우면 혼란을 주게 된다. 자신과 상대를 모두 존중하면서 자기 생각과 의견을 당당히 전하는 적절한 자기주장은 원활한 의사소통의 필수 요소로 여러 분야에서 두루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간호사는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환자 대응이나 동료 관계 등에 적절한 자기주장을 활용하도록 교육받아 왔다. 앞서 선배나 상사로서 후배나 부하를 지도할 때 피그말리온 효과를 기대하며 엄하게 꾸짖기보다는 되도록 칭찬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화를 누르고 칭찬만 하라는 말은 아니다. 적절한 자기주장을 활용해서 교육하고 의사소통해야만 서로 발전할 수 있다. 원인과 결과를 들으면 대게는 반성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다그치기보다 실수하면 자기 통찰을 할 수 있게 설명해 줘야 한다. 여러 사람과 지내다 보면 좋은 사람도 생기고 싫은 사람도 생긴다. 그런데 어째서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이 따로 생기는 걸까? 인간이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잡하게 작용한다. 또 사람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를 가릴 때 강하게 작용하는 요인도 제각각이다. 일반적으로 함께 있을 때 편안하고 좋아하고 기분이 좋지만 불편하면 싫어하게 된다. 한편 이런 감정적 요인 외에도 이해득실을 따져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한다. 또 인간은 자신 의견이나 가치관 금전 감각이 비슷한 사람과 쉽게 친해진다. 비슷한 상대는 생각과 행동 패턴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마음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데 이런 편한 마음이 상대에 대한 호의로 바뀌기 때문이다. 반대로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다른 상대는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음이 불편해져서 싫어하기 마련이다. 또 서로 가까운 거리에서 자주 얼굴을 마주치는 상대에게는 쉽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별로 관심이 없는 상대라도 자주 마주치다 보면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된다. 인간은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자주 보다 보면 호의를 품게 되는데 이것을 심리학에서 근접성의 요인이라고 한다. 학교나 직장에서 옆에 앉은 사람과 친해지기 쉬운 것도 근접성의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의 사정을 이해해 주면 상대가 친숙함을 느껴 더더욱 호감을 사기가 쉽다. 상대와 좋게 지내려 애써도 뜻대로 되지 않고 서먹서먹해지는 경우도 있다. 사고방식이 다르거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 때문에 관계가 험악해지는 일도 흔하다. 심리학에서는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대립이나 다툼을 대인 갈등이라 한다. 대인 갈등은 유형별로 이해 갈등과 인지 갈등, 규범 갈등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이해 갈등은 바람이나 기대 요구 등이 어긋날 때 생기는 갈등으로 재산 분배 갈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인지 갈등은 의견이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갈등이다. 규범 갈등은 윤리관이나 도덕관과 관련된 갈등으로 소음이나 주차 문제로 인해 대립이 대표적이다. 실제 갈등은 여러 가지 상황이 복합적으로 일어나는데 예를 들어 자녀의 교육 방침에 대한 부부간의 갈등은 인지 갈등이자 규범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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