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말은 잘하는데 좀처럼 남들과 친해지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첫 만남에서 호감을 주는 데는 말보다 보다 외모나 표정이 더 중요하지만 정말 친해지고 관계로 발전하려면 말의 내용이 중요하다. 남과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은 평소에 남들에게 주로 어떤 말을 하는지 떠 올려 보자. 호기 뉴스나 날씨처럼 가벼운 내용만 있고 자기 출신이나 취미, 가족 관계, 장래 희망과 같은 사적인 내용은 빠지지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즉 상대와 정말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 자신의 사적인 부분도 상대에게 드러낼 필요가 있다. 자기 생각이나 가족 얘기, 꿈을 남에게 말하는 것을 자기 노출이라고 한다. 심리학의 연구 결과 인간은 대인 관계에서 자기 노출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한다. 개중에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거나 상대에게 혐오감을 주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이다. 친밀도와 자기 노출은 서로 비례하기 때문에 비밀이나 실패담, 질병과 같은 사적인 얘기를 할수록 친밀도가 높아진다. 또 자기 노출하면 상대도 그만큼 자신을 드러내는데 이것을 자기 노출의 보답 성이라 한다. 친밀한 관계는 이런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어 간다. 어렵게 풀이된 것 같지만 쉽게 말하면 자기 자기 모습을 보여줘야 남도 그것에 반응하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이다. 학교와 직장 동네 등 수많은 장소에서 친구를 만들지만 비교적 오래가는 편인 이유는 이 시기는 감수성이 풍부한 시기에 사랑이나 꿈처럼 사적인 얘기를 스스럼없이 나누어 일찍 친밀한 관계를 이뤘기 때문이다. 실험을 통한 결과는 자기 노출을 많이 한 사람일수록 인간관계 형성이 훨씬 빠르고 많았다는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남들이 자신을 좋아하고 호감 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누구나 직장이나 학교 친구 관계 어떤 관계든 남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한다. 그리고 남이 자기를 좋아해 주기 바란다. 이건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남들이 나를 좋아할까 생각해 보자. 가장 간단한 방법은 좋아해 줬으면 하는 상대 가까이에 있는 것이다. 과연 그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들겠지만 매우 좋다. 인간은 동물의 영역처럼 자신만의 개인 공간이 전후좌우로 있어서 남이 너무 가깝게 접근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한다. 한편 이 공간에 오랫동안 들어와 있는 상대에게는 쉽게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다짜고짜 상대의 개인 공간에 들어가면 무척 싫어하므로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으러 가면서 자연스레 상대의 개인 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 가볍게 마시는 술자리 오픈된바(술집) 은 개인의 공간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좁은 노래방도 괜찮은 장소이다. 인간은 이렇게 거리상으로 가까운 만남을 되풀이하면 저도 모르게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또 단순 접촉의 원리로 불리는 심리 효과도 작용해서 만나면 만날수록 상대와 친해진다. 이것은 업무뿐 아니라 연예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용해도 좋다. 하지만 눈치와 상황 판단을 잘하고 이용하길 바란다. 이것이 없다면 모든 심리학은 이용이 불가능하다. 자주 만나면서 조금씩 자기 노출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인간은 상대를 알아 갈수록 호감을 느끼고 반대가 될 수도 있지만 정상적 상황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다. 술자리를 잘 이용하는 것은 자기 노출이 쉽고 거리감도 줄어들어 술자리는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승강기 안을 생각해 보자. 승강기 안은 개인 공간을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는 장소이다. 승강기만 타면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숫자 표시나 벽만 뚫어져라 바라본 적은 모두 있는 경험이다. 이런 행위는 각자의 개인 공간이 겹치는 비좁은 장소에서 한시라도 빨리 빠져나가고 싶은 초조한 심리 때문에 나타난다. 또 지인이나 직장 동료와 함께 승강기에 탔을 때를 떠올려 보자. 승강기에 타기 전에는 신나게 떠들다가도 일단 비좁고 붐비는 승강기에 타면 갑자기 하던 말을 멈추고 시선을 돌리게 된다. 이것은 서로의 개인 공간이 겹치는 상황에서 눈까지 마주치며 대화하기에는 친밀도가 부족하여 위화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물론 사회적인 예의와 도덕 때문에 그런 것이 있지만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면 모든 것엔 원인이 있다. 인간은 마음에 드는 상대와는 친밀도를 높이려고 행동하는 반면 지인이나 동료처럼 특별한 관계가 아닌 상대와는 시선이나 표절 거리 등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해서 친밀도를 적당히 유지하려 한다. 이렇게 친밀도를 유지하려는 심리를 이해하면 인간관계에 존재하는 거리감을 이해할 수 있다. 한편 다른 누구와 친해지고 싶으면 서로 개인 공간이 겹치는 장소에서 시선을 마주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가만히 말해 보는 것도 좋다. 학교 회사나 직장의 같은 공간에서 어떤 프로젝트나 같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가지 조건은 친해지고 자기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이다. 이때를 잘 이용하길 바란다. 같은 공간에 머무르고 있다. 거리가 매우 좁아 개인 공간에 쉽게 들어간다. 공통적 문제를 가지고 있기에 서로 유사성이 있다. 이러한 조건에 노출된다면 걱정할 이유가 없이 그전에 설명했던 모든 조건에 부합된다. 공동의 목표를 제공하면 만약 그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도 적대감을 가지고 있거나 관계가 멀어지기는 매우 힘들다. 이미 그 과정에서 동반자 관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공돈의 목표가 있다는 것은 집단의 적대감이 줄어드는 것은 개인의 문제 해결에 무척 도움이 되고 많은 사회 문제 집단 이기주의 문제 인종 간의 문제 등 훨씬 더 포괄적이고 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나의잡학사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리더의 모습,역할 (0) | 2022.10.21 |
---|---|
거절 잘 하는 방법 직장 선배 상사와 지내는 방법 (0) | 2022.10.20 |
잘 듣는 것이 당신의 힘이다. (0) | 2022.10.20 |
첫 인상. 5초의 모든 것 . (0) | 2022.10.20 |
심리학은 무엇 일까? 간단히 알아보자 (0) | 2022.10.20 |
댓글